






위치 : 낙월면 송이리 산462외
칠산바다 가운데 일곱고을이 있었는데 이 고을에 서씨(徐氏)성을 가진 사람이 살았다. 하루는 이 집에 남루한 차림의 한 과객이 들었는데 하룻밤 묵고 다음날 그 손님이 떠나며 "앞으로 이 칠산고을이 바다가 될터인데 그 시기는 저 산위에 있는 돌부처의 귀에서 피가 흐른뒤가 될것입니다"라는 말을 남겼다.
서씨는 이말이 엄청난 애기 였든지라 명심해 두어 가까운 이웃에게 이를 알리며 그 돌부처를 항상 살폈다고 한다. 이를 본 마을 백정중의 한사람이 그것을 놀리며 골려줄 양으로 서씨 몰래 산에 올라 돌부처귀에 동물의 피를 발라놓았다.
이를보고 놀란 서씨는 마을사람을 피신시키려 했으나 비웃기만 하지 말을 듣지 아니하여 가족과 함께 혼자만 피신하게 되었다. 이 소동은 마을의 원님에게 까지 알려지게 되었고 이속(吏屬)들은 서영감이 민심을 현혹시킨다며 곤장을 때리자고 제안하지만 고을의 원님은 "그 영감 말이 맞으니 살고 싶은 자는 빨리 산으로 오르라"말하고 서 영감이 있는 산으로 올라갔다. 이것을 본 이방 관속들은 "우리 고을 원님도 미쳤다"며 비웃었다.
서영감이 산중턱을 오르다보니 마을 원님이 뒤따라 오고있고 그 뒤로 정말로 천지가 개벽하듯 비가 쏟아지고 곧 이어 마을이 바닷물에 밀려 물속에 잠기게 되었다. 결국 고을이 물에 잠기고 이들이 살아남은 지점이 염산면 야월리 [가음산(260m)]이라 전해지고 있다.
현재 칠산도는 무인도로 작은 배만이 접안이 가능하다. 그리고 현재 괭이갈매기. 노랑부리백로 및 저어세번식지로써 천연기념물 제 389호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어 출입시 문화재청 허가를 필요로 한다.
참고자료 영광군[옥당골의 전통문화]. 1983
인근관광지 : 송이도해수욕장, 연도제 낚시터, 장발해수욕장, 큰 가마골 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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