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인지 모르겠는데 법성의 뱃노래를 소개해 달라는 글이 있어 올려드립니다. 알려져 있기로는 법성포의 민요가 노동요(謠)로 농부가, 물래타령, 배틀노래, 흥글노래, 태평가, 콩밭노래, 보선노래가 있고 타령으로는 장타령과 각설이타령, 그리고 동요로는 꿩노래, 바람노래, 길노래, 금가락지노래 어요로는 뱃노래 상요(喪謠)로는 만가 등이 있다고 합니다. 칠산을 안고 있는 곳이라 전래되고 있는 뱃노래가 많을텐데 아래와 같이 두곡 밖에 없습디다. 법성의 전래되는 민요는 재경법성면향우회(cafe.daum.net/bsp7373)카페에 모두 수록되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 뱃노래와 잦은 뱃노래
●신명희 선생의 1984년 유고(遺稿), 법호견문기(法湖見聞記)중에서
뱃노래
잦은 밧노래
●법성향지 초판에서 (1988년 간)
뱃노래
1. 앞강에 뜬 배는 고기잡는 배요, 뒷강에 뜬 배는 고기 실은 배네.
2. 들 물에 천 냥, 썰물에 천 냥 안 안팍 들 물에 이천 냥 판다.
3. 계집 좋기는 구시미요, 안주 좋기는 좌머리다.
4. 이물대 꼬작에 봉기를 질러라.
5. 부딪치는 파도소리 복 방맹이가 춤을 춘다.
6. 갈라 불어라 삼대 풍석을 갈라 불러라.
7. 늦어간다. 늦어간다. 새 물고기가 늦어간다.
8. 동해진 아명, 서해진 거증, 삼해진 충융 북해산 동강입네. 액일랑은 갈아주고 재주랑은 보내주소.
9. 이물 고물 성황임네 터릿간에 화장성황 이심동력 도와나 주오.
10. 돈 실러가세 돈 실러 가세 칠산바다로 돈 실러 가세.
11. 남쪽에는 멀에섬이요, 서북쪽은 왕등섬이다.
12. 안마파시는 장바위요, 위도파시는 파장금이다.
13. 이때가 어느때냐 청명 곡우가 다 되었다. 오사리 조기를 어서 보내라. 용산 삼개떼 때 늦어간다.
14. 우리 선주임 재수가 좋아 칠산바다에 도장원 가자.
15. 가자 가자 빨리가자 영평바다로 도장원 가자. 후렴 : 지와자 좋다. 아 ~ 아~ 아~ 아~ 아아아야
잦은 뱃노래
1. 달은 밝고 명랑한데 고향생각이 절로 난다.
2. 순풍에 돛을 달고 법성포로 어서 가자.
3. 우리동무 잘도 한다. 장단 맞춰 잘도나 한다.
4. 잘 보아라 잘 보아라 숨는 여울 잘도 봐라.
5. 숨은 여에 배 다치면 두 물때가 늦어진다.
후렴: 어야뒤야 어 이야 어이 뒤야 어기야 뒤야 어기야 뒤야 어이 뒤야 다어이 뒤~ 어야뒤야 어그야 뒤야 어~ 어 어기야 뒤야 어서 저어라 어기야 차차 어서 저어라 어기야 차차
●법성향지 재판에서 (1992년 간)
뱃노래
1. 앞강에 뜬 배는 고기잡는 배요, 뒷강에 뜬 배는 고기 실은 배라네.
2. 들 물에 천 냥, 썰물에 천 냥이면 안안 팍에 이천 냥이라네.
3. 계집이 좋기는 구시미가 좋고요, 안주가 좋기는 조아머리가 좋지요.
4. 이물대 꼬작에 봉기를 질러라. 부딪치는 파도에 복 방맹이가 춤을 춘다.
5. 동해진 아명, 서해진 거증, 남해진 충효 북해산 옹강 액일랑 가저 가고 재수만 보내주소.
6. 이물 꼬물 서벙님네 터릿 간에 화장서낭 이심동력 도와주소.
7. 돈 실러가세 돈 실러 가세 칠산바다로 돈 실러 가세.
8. 남쪽에는 멀애섬이요, 서북쪽은 왕등이 섬이다.
9. 안마파시는 장바위요, 위도파시는 파장게미 이다.
10. 이때가 어느때냐? 청명 곡우가 다 되었다.
11. 오사리 조기를 어서 보내라. 용산 삼개장 때 늦어간다.
12. 우리 선주님 재수가 좋아 칠산어자앙에서 도장원 인가?
13. 가자 가자 어서가자 칠산바다로 도장원 가자.
14. 지와자 좋다. 아 ~ 아~ 아~ 아~ 아아아야(후렴)
잦은 뱃노래
1. 달은 밝고 명랑한데 고향생각이 절로 난다.
2. 순풍에 돛을 달고 법성포로 어서 가자.
3. 우리동무 잘도 한다. 장단 맞춰 잘도 한다.
4. 잘 보아라 잘 보아라 숨는 여울 잘도 봐라.
5. 숨은 여에 배 다치면 두 물때가 늦어진다.
후렴: 어야뒤야 어그야 뒤야 어~ 어 어기야 뒤야! 어서 저어라. 어기야 찻차 어서 저어라 어기야 찻차(후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