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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나누는 법(무재칠시)

항샘 2010. 4. 23. 15:02

잡보장경 제6권 무재칠시의 가르침으로

재물이 없어도 베풀수 있는 7가지를 나타냅니다.

 

무재칠시(無財七施) 

 어떤이가 석가모니 부처님을 찾아가 호소를 하였답니다.

"저는 하는일마다 제대로 되는일이 없으니
 이 무슨 이유 입니까?"

"그것은 네가 남에게 베풀지 않았기 때문이니라"

"저는 아무것도 가진게 없는 빈 털털이입니다.
"남에게 줄것이 있어야 주지 뭘 준단 말입니까?" "그렇지 않느니라"
"아무 재산이 없더라도 줄수 있는
일곱가지는 있는것이다."

첫째 안시[眼施] : 온화한 눈빛으로 사람을 대하여 타인을 편하게 하는 것 입니다

둘째 화안열색시[和顔悅色施] : 온화하고 기쁜 얼굴로 타인의 마음을 부드럽게 하는 것 입니다.

셋째 언사시[言辭施] : 착하고 따뜻하며 부드럽게 말하여 상대를 편안하게 하는 것 입니다

넷째 신시[身施] : 몸으로 하는 봉사입니다. 나의 수고로움이 필요한 것 입니다.

다섯째 심시[心施] : 마음을 곱게써야 한다는 가르침이죠.

여섯째 상좌시[狀座施] : 타인에게 높은자리를 배려하고 자기의 자리를 낮추는 것 입니다.

일곱째 방사시[房舍施 ] : 타인에게 방을 내주는 것처럼 큰 재물 없이 할 수 있는게 많이 있지요

 네가 이 일곱가지를 행하여 "습관이 붙으면 너에게 행운이 따르리라"하셨답니다.

나눔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장님이 깜깜한 밤에 물동이를 머리에 이고 한 손에는 호롱불을 들고 가는것을 보고 마침 지나던 사또가 묻습니다..

아니 말씀 좀 묻겠소?  '앞이 보이지 않으시는 분이 어찌 호롱불을 들고 가시요?'

장님이 답하길 ' 저는 괜찮으나 다른 분들이 어두워 저와 부딪혀 다칠까하여 그렇습니다..'

이렇듯 타인에 대한 베풀음..즉 배려는 정성을 다하여도 부족한 것 같습니다

나눔이란 결국 마음에서 시작되며 마음 하나만 잘 다스려 나가면 얼마든지 함께

화합하며 나눔을 실천하여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갈 수 있는 것임을 부처님은

말씀 하셨던 것입니다.  우리 모두 미소와 열린 자세, 단정한 몸가짐,

그리고 진정한 자비손길, 눈높이 맞춤, 긍정해주는 생활을 통하여

서로 이해하며 살아가는 삶을 엮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2010. 4. 22. 성은 현성

출처 : 숲속 참선 명상수련장
글쓴이 : 성은 현성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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