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사라져 버린 인도환생(人道還生) 일옹대(一翁待)의 묘
조선시대 대표적인 청백리인 영광(사창)의 삼마태수 지지당 송흠 대감의 후손이신 신평 송문의 송 여사(ID를 몰라 그냥 송 여사라 함.)께 일러드렸던 인도환생(人道還生) 일옹대 전설의 현장엘 가 보았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까지 있었던 전설속의 이 묘는 지금 공사가 한창인 골프장 공사를 하면서 이미 파묘되어 버린 듯합니다. 아래 사진에 쓰여 있는 대로 이 묘소를 찾아보았지만 추정되는 곳이 파묘되어 있었습니다.
▲ 안내 표지석의 글자가 희미하여 이 또한 자세히 보지 않으면 무슨 글자인지
모를 정도로 마모되어 있는데 아래와 같이 새겨 있다.
구수리 객주 보살
최일양대 묘
300메타 위
구수리 어촌계장의 이야기로는 10여 년 전에 원불교에서 이 안내 표지 석을 이곳에 세웠다고 하는데 무슨 연유로 원불교에서 이곳에 표지 석을 세웠는지는 모른다고 했습니다. 무언가 사연이 있으니까 원불교에서 돈 들여 안내 표지 석을 세우지 않았겠는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우선 영광군 문화관광과에서 관심을 가져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파묘를 하였는지? 파묘를 했으면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문화유산의 범주에 포함할 수는 없지만 이러한 전설과 설화가 전해 내려오는 우리고장의 여러 현장을 관광자원화 할 방안은 없는지? 이러한 곳에 해설 표지판이라도 세워 우리고장을 찾는 이들이 우리고장에 단 1분 1초라도 더 머물게 할 수는 없는지? 이 여인의 묘소를 돌보면 복이 내린다는 전설 때문인지, 매년 추석 절이 다가오면 누구의 소행인지도 모르게 깨끗이 벌초를 한다고 한다는데, 파묘해 버렸으니, 차제에 문화관광과에서 발 벗고 나서 좋은 일 하나 하시고 많은 복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불비례)